수술 후 재발은 많은 환자가 두려워하는 문제이다. 허리디스크 역시 마찬가지이다. 많은 허리디스크 환자가 착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으면 디스크가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가는 줄 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허리디스크 수술은 터져 나온 디스크를 제거해 눌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진행되는 수술이다. 즉, 디스크 수술을 한다고 해서 비정상적인 디스크가 다시 정상으로 회복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환자는 재발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다고 한다.

평촌 서울나우병원 척추센터 오규원 원장은 "실제 젊은 남자 환자는 다른 이들과 비교했을 때 재발의 위험도가 높다. 우선 수술로 디스크를 제거해도 그 안쪽에 디스크가 남아 있는 경우가 잦고, 활발한 활동으로 허리디스크가 재발하는 상황도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 흡연 등도 허리디스크 재발의 위험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만 듣고 허리디스크의 재발을 너무 걱정하긴 이르다. 허리디스크 수술을 하게 되면 위쪽으로 인대와 뼈를 제거하기 때문에 뒤쪽으로 공간이 충분히 넓어지게 된다. 그래서 디스크가 조금 튀어나온다고 하더라도 처음처럼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또한 "허리디스크 수술 후 재발을 경험한 환자가 다시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 더욱이 재발한 디스크는 수술을 해도 경과가 처음 수술했던 것처럼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수술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전했다.

단 "불가피하게 극심한 통증으로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면 반드시 숙련된 의사와 충분히 상의를 거친 후 바람직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환경일보(http://ww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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