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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6일자 조선일보 기사 150도까지 굽혀지는 한국형 인공관절…

등록일 2010.10.07조회수 739

150도까지 굽혀지는 한국형 인공관절…"자전거도 탄다"

양반다리 못하는 수입관절 문제 해소 좌식 생활하는 한국인에 맞게 개발
가벼운 등산·수영·골프도 가능 "年 1회 정기 검진은 받아야"

경기도 분당에 사는 주부 이주연(63)씨는 10년 넘게 퇴행성 무릎관절염을 앓았지만 약으로 버텨왔다. 이웃 할머니가 5년 전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나서 무릎이 완전히 구부러지지 않는 벋정다리로 사는 것을 보고 겁이 났기 때문이다. 염증으로 무릎이 붓고, 주사기로 물을 뽑아도 다시 차는 상황이 반복되고서야 병원을 찾아간 이씨는 최근 좌식 생활을 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적합한 형태로 개발된 '한국형 인공관절'을 이식받았다. 이씨는 "자전거를 타고 다닐 정도로 관절이 충분히 구부러진다"고 말했다.

▲ 수입 인공관절(왼쪽)과 한국형 인공관절. /서울나우병원 제공

◆"60세 이상의 한국인 80%가 퇴행성 관절염으로 추정"
무릎 관절은 우리 몸의 모든 관절 중 일생 동안 가장 많이 손상되는 관절이다. 강형욱 서울나우병원 원장은 "걸을 때 무릎 관절에는 체중의 2~8배의 힘이 전달되므로 중년 이후에는 누구나 연골이 닳는다"며 "45세 이상의 3분의 1 정도, 60세 이상의 80% 정도가 관리가 필요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영후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 소장은 "초기 관절염은 체중 감량, 약물 요법, 물리치료 등으로 완화시킬 수 있지만 심해지면 이런 치료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며 "이 단계가 되면 닳아버린 무릎 관절뼈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한국형 인공관절을 이식하고 있다. 한국형 인공관절은 한국인의 좌식 생활 습관에 맞춰 무릎을 최대 150도까지 굽힐 수 있도록 개발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한국형 인공무릎관절'은 최대 150도까지 굽혀져

국내에서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사람은 2001년 1만여명에서 올해 상반기 약 6만5000여명으로 증가했다(건강보험공단 자료). 그러나 인공관절은 최근까지 전량 미국 등에서 수입했다. 서양에서 만든 인공관절은 서양 사람의 해부학적 골격과 입식 생활에 맞춰 설계했기 때문에 무릎을 구부리는 평균 각도가 110도 정도에 불과해, 무릎을 쪼그리고 앉는 양반다리 등을 하는 한국인의 좌식 생활에는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 '한국형 인공무릎관절'이 개발되고 있다. 한국형 인공관절은 지난 7월 식약청에서 처음 승인받았다. 강형욱 원장은 "수입 인공관절은 서양인의 네모에 가깝고 넓적한 무릎 모양에 맞춘 인공관절인 반면 한국형 인공관절은 앞이 좁고 뒤가 넓은 사다리꼴 형태의 한국인 무릎에 맞게 디자인이 개선됐다"며 "무릎뼈를 150도까지 구부릴 수 있도록 설계해 좌식 생활에 불편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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