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구단이 찾는 전문병원과 전문의는 해당 분야 최고로 손꼽히는 곳이다. 일반인들에게 먼저 인정받은 곳도 있고, 운동선수들을 주로 상대하다 생활체육인으로까지 영역을 넓힌 곳도 있다. 초기에는 선수들도 종합병원을 주로 찾았다. 관련의학의 전문성과 시설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많은 진단과 수술 경험을 쌓았기에 전문의 수와 명성이 높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은 개인병원도 상당수 늘었다. 그들은 처음부터 스포츠의학에 관심을 갖고 전공하거나 세계적인 스포츠의학 전문병원에서 연수를 받으면서 실력과 명성을 함께 얻었다. 또한 운동선수 특성을 이해하고 병원운영 패턴 역시 운동선수에 맞추는 경향도 생겼다.
프로구단이 찾는 병원들은 수도권에 많다. 원정 경기가 잦은 관계로 선수 관리와 재활 등에 용의하기 때문이다. 진단→수술→재활의 연계성도 높다. 지방이 연고지인 구단은 지역병원을 찾기도 한다. 소속 트레이너의 선수 관리가 쉬워서다.
운동 종목별 구분은 없다. 의료 특성상 신체부위별로 전문화, 특성화됐다. 팔꿈치·어깨·허리·무릎 등 부상이 잦은 부위 전문병원은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국내 의료기술 발전과 함께 의사들간의 기량 격차도 거의 없어졌다.
단순히 의사의 명성을 좇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또한 운동선수들의 이름값이 점차 높아지고 전문화되면서 관련 의료분야 역시 전문화됐다. 재활 전문 시설이 생겨나면서 전문병원과 연계를 이룬다. 한방과 양방 모두를 운동선수 치료에 활용하기도 한다. ◇프로선수들이 찾는 스포츠의학 전문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