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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한국인 신체 조건에 맞춘다_스포츠한국
등록일 2013.06.24조회수 867
서울나우병원, 인공관절 2,000회 수술돌파
서울나우병원이 한국형 인공관절 보급에 나서며 2,000회 수술을 돌파했다.
국내 인공관절치환술 환자는 매년 약 4만 명이 웃도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대부분 미국 등에서
수입된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나우병원 또한 독일에서 제작한 것이지만
한국인 맞춤으로 제작됐다.
이에 서울나우병원은 지난 2010년 서양인에게 자주 쓰이는 인공관절 4종과
한국인 무릎 관절의 형태를 비교 분석, 한국형 인공관절을 개발했다.
서양인과 한국인(동양인)은 해부학적으로 관절의 크기, 모양이 다르다. 개발을 담당했던
강형욱 원장에 따르면 첫째,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무릎 뼈 전면이 좁은 반면, 후면은 넓다.
둘째, 한국인은 무릎 뼈의 중간에 파여져 있는 빈 공간이 서양인을 기준으로
개발된 인공관절보다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 원장은 “한국형 인공관절은 한국인 무릎 뼈의 해부학적 특성에 맞게 무릎 뼈 전면의 크기를
줄이고 후면을 넓혀 고안됐다”며 “인공관절의 사이즈가 맞지 않아 나타날 수 있는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이나 주변 조직손상의 우려를 최소화시켜 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것”이라고 전했다.
좌식생활이 고착된 한국인의 생활습관도 고려했다. 강 원장에 따르면 무릎 뼈 후위 부분의 관절
디자인을 변형시켜 최대 150도의 고도 굴곡이 가능하도록 설계, 무릎을 꿇고 앉는 것뿐 아니라
쪼그리고 앉는 자세를 소화해 내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다.
한국형 인공관절은 인공관절의 연골판이 관절면 사이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관절이 닳게 되면서 발생하는 골융해 현상 등 부작용도 현격하게 줄였다는 것이 강 원장의 설명이다.
강 원장은 이어 “인광관절의 수술법도 향상시켰다”며 “수술 시 출혈과 감염 위험을 최소화시키고,
회복기간을 줄이며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서울나우병원 식약청 승인을 거쳐 2010년 6월 한국형 인공관절로 첫 수술을
진행해 올해 2,000회를 돌파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국형 인광관절 보급에 앞장 선다는 방침이다.
도움말=서울나우병원 강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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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hankooki.com/lpage/life/201306/sp201306241102499553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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