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우병원, '한국인 간호학 박사 1호' 김수지 학장 초청 강연회 성료
[쿠키 건강] 서울나우병원은 아프리카에서 간호사를 양성하고 있는
‘한국인 1호 간호학 박사’ 김수지 말라위 대양간호대학 학장(71·사진)이
지난 24일 특별 강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 학장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간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이화여대 간호대학장, 대한간호학회장, 서울사이버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 간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記章)’을 공동 수상하고
2001년 국제간호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말라위 대양간호대학 학장으로 재직하면서 간호 인력을
양성하고 말라위 보건복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다.
김 학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아프리카 말라위는 이름도 낯설지만 에이즈와 전염병으로
죽는 사람이 너무 많아 평균 수명이 40세가 안되는 매우 열악한 곳”이라며 “상황이 힘들지만
소명을 갖고 재능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보람 있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날 특강에는 강형욱 서울나우병원 이사장을 비롯해 서울나우병원 의료진 및 임직원이
참석해 강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나우병원은 2003년 필리핀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탄자니아 등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10년 째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서울나우병원은 한국인에 맞는 인공관절을 개발해 2010년 첫 수술을 진행한 이래
최근 2000회 수술을 돌파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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