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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울나우병원, 종이 줄자 처방… ‘효과있네’
등록일 2014.06.05조회수 1,275
올해로 54세가 된 김남희 씨는 얼마 전 등산을 하다 무릎이 파열되는 사고를 당했다.
수술 후 김 씨는 7주 만에 병원을 다시 찾았는데, 안타깝게도 양쪽 허벅지의 두께가 눈에 띄게 달라져 있었다.
왼쪽 허벅지의 두께는 39cm인 것에 반해, 수술한 오른쪽 허벅지는 이보다 2cm 작은 37cm로 나타났다.
무릎 수술 후 양쪽 허벅지 두께가 달라지는 것은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다.
수술하지 않은 쪽으로 자연스럽게 힘이 쏠리면서 해당 부위의 근육은 발달하는 반면,
수술한 부위의 근육은 사용하지 않아 점차 퇴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고의 흔적을 잊고자 하는 환자들의 입장에서 이런 변화는 달갑지 않을 수밖에 없으며,
특히 신체나 외모에 민감한 여성들의 경우는 옷차림 등의 이유로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무릎 수술 이후 꾸준히 허벅지 근육운동을 진행해 양쪽 허벅지의 두께가 달라지는 현상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아무리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지루한 근육운동을 꾸준히 하기란 쉽지 않다.
서울나우병원은 이런 환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재활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 김준배 원장의 ‘종이 줄자 처방’이 대표적이다.
서울나우병원 김준배 원장은 “무릎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의욕적으로 근육운동을 할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종이 줄자를 생각하게 됐다”면서 “종이 줄자에 수술한 환자의 현재 허벅지 둘레사이즈를 체크하고
1년 뒤 양쪽 허벅지가 모두 같은 두께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오라며 허벅지 근육운동을 처방한다”고 설명했다.
줄자처방을 받은 김남희 씨는 “근육운동을 하면서 근육이 어느 정도 늘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는데,
처방해준 종이 줄자로 매일 허벅지의 두께를 잴 수 있어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나우병원이 환자들의 재활운동까지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일 수 있었던 이유는,
모든 직원이 ‘Patients First’라는 이념을 가지고 서울나우병원만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줄자를 활용한 허벅지 둘레재기 외에도 무릎 밑에 계란을 넣어서 깨기,
수술환자들을 위한 맞춤 파일 등이 그 예이다. 김준배 원장님 앞으로도 계속 환자를 위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준배 원장은 “본 병원의 내원환자 80% 이상이 지인의 추천으로 온다”며
“환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살피고 고민하는 서울나우병원의 노력이 보여준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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