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서울나우병원, 무릎관절 봉합사 통과기 특허출원
서울나우병원은 직접 디자인한 반월상 연골판 봉합용 봉합사 통과기를 특허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운동하면서 당할 수 있는 손상으로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함께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무릎이 굽혀지거나 비틀리면서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관절에 오는 충격을 흡수해주고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손상된 상태로 계속 둘 경우 통증을 유발하고 무릎이 붓게 되는 증상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방치하게 될 경우 퇴행성 관절염이 빨리 진행될 수도 있다.
이처럼 반월상 연골판은 신체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반월상 연골판은 어쩔 수 없이 부분절제술을 시행하여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능하면 봉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나우병원 김준배 원장은 “반월상 연골판 봉합 시 좁은 무릎 공간에서 관절경을 보면서 봉합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수술”이라며 “수년간 수술을 하면서 기존의 방법보다 훨씬 쉽고 빠르면서 주변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봉합을 할 수 있는 기구를 디자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방법은 봉합사를 넣는 기구와 따로 이를 잡아서 다시 빼내는 기구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수술할 때 기술적으로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주변의 정상 연골에 손상을 줄 가능성도 많았다.
그러나 두 가지 기구를 하나의 기구로도 가능토록 할 수 있게 디자인함으로써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서울나우병원은 무릎 관절경 수술용 봉합사 양방향 통과기 개발로 수술 시간이 크게 줄어들 수 있고 수술 후 통증 및 감염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배 원장은 “이번 수술 기구의 개발은 풍부한 시술 경험과 연구하는 병원의 분위기 속에서 가능했던 것”이라며 “앞으로 이 기술이 상용화되고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당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나우병원은 인공관절 분야에서 오랜 연구와 개발 과정을 거쳐 한국형 인공관절을 자체 디자인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3000례 이상 시술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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