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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일보] 서울나우병원, 종이줄자 무료로 나눠주는 이유는?

등록일 2015.03.18조회수 804


 [조세일보] 서울나우병원, 종이줄자 무료로 나눠주는 이유는?



가구매장 이케아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한 무료연필이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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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는 고객이 쇼핑하다 필요한 것을 메모할 수 있도록 무료로 연필을 제공했지만 이 연필이 개점 52일 만에 모두 소진되면서, 공짜라면 무조건 챙기는 소비자에게 연필 거지라는 말이 붙여지며 논란이 된 것.

이케아의 무료 연필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긍정적으로 활용한 병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척추관절 치료병원인 서울나우병원이 그곳이다.

서울나우병원 평촌점 김준배 원장은 이케아의 무료연필에 착안해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위한 종이줄자를 만들어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고 전했다. 종이줄자를 환자들에게 나눠주는 이유는 무릎 수술 후 양쪽 허벅지 두께가 달라지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것.

김준배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들며 이로 인해 각종 성인병이 유발된다근육은 하체 쪽에 가장 많이 몰려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하체 근육을 유지해야 하며, 특히 임신과 출산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신체 기능 저하가 빠른 여성에게 하체 근육 건강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꾸준한 하체 근육 운동과 바른 생활습관이 중년 여성들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무릎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을 하지 않은 쪽으로 자연스럽게 힘이 쏠리면서 해당 부위의 근육만 발달하게 되고, 수술을 한 쪽의 근육은 사용하지 않아 점차 퇴화돼 결과적으로 양쪽 허벅지의 두께가 달라진다고 김 원장은 설명한다.

무료 종이줄자는 이런 현상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재활서비스의 일종이다. 김준배 원장은 수술한 환자에게 현재의 허벅지 둘레 사이즈를 종이줄자에 체크하고 1년 뒤 양쪽 허벅지가 모두 같은 두께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오라고 허벅지 근육운동을 처방한다.

김 원장은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근육운동을 꾸준히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심하던 끝에 종이줄자를 생각하게 됐다면서 근육운동을 하면서 자신의 근육이 어느 정도 늘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는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재활치료에 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나우병원은 무릎수술에서부터 재활운동에 이르기까지 환자가 건강한 무릎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김 원장은 모든 직원이 ‘Patients First’라는 이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무료 줄자를 활용한 허벅지 둘레재기 외에도 우리 병원에서는 무릎 밑에 계란 넣고 깨기 등 색다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환자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항상 살피고 고민한 결과, 본 병원의 진료환자 중 약 80% 이상이 지인 추천 등 입소문을 통해 내원한 경우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5/02/201502232496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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