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우병원, 해외연수 선교활동에 앞장서다
서울나우병원이 해외 의료인력 연수 및 의료봉사활동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나우병원은 서울의대를 마치고 미국에서 30년 이상 정형외과 전문의로 활동한 강형욱 박사가 선진형 인공관절치환술을 소개하고자 설립한 병원이다. 미국의 최첨단 선진형 진료체계를 도입하고 한국인에 맞는 인공관절(b.r.q.knee)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한국형 인공관절(b.r.q.knee)이란 좌식생활에 익숙해진 한국인은 미국인과는 달리 무릎관절이 사다리꼴에 가깝고 간격이 커 구부릴 때 압력이 높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고도굴곡이 가능해 첨단소재 코팅으로 수명이 길며 수술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갖는다고 병원 측은 설명한다. 말 그대로 한국인의 무릎구조에 맞춰 보완 개발한 것이 한국형 인공관절이다.
서울나우병원은 지난 2003년, 미국 듀피(Depuy)사의 인공관절 교육센터, 린바텍(Linvatec)사의 관절경 교육센터로 지정되었으며, 서울나우병원을 찾아 온 수많은 해외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는 등 국제의료 협력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 22일, 이집트의 이브람도 의료기술을 연수 받기 위해 서울나우병원을 찾았다. 서울나우병원과 이브람의 인연은 2013년 4월 시작됐다. 당시 서울나병원의 강형욱, 성정남, 김준배 원장은 이집트의 Menouf 병원과 Aswan 병원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기술을 전수했다. 이 일이 인연이 돼서 한국을 찾아 재차 의료연수를 받은 사람은 이브람 외에도 페디, 맘두가 있다.
또한, 서울나우병원은 ‘의료발전을 선도하고 세계사회의 건강증진에 기여’라는 병원미션을 실천하면서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 받은 사람들을 찾아 국내는 물론, 매년 3~4회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해 왔다. 작년 7월에는 탄자니아에 파모자 클리닉을 설립하고 의료진을 파견하여 의료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