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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플러스] 환절기에 관절 통증 심해져…효과적인 관절 건강 관리 방법은?
등록일 2015.11.06조회수 794
[앵커]
이번에는 생활 속에 유용한 건강 정보를 전해드리는 '건강 플러스' 시간입니다.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가 되면 유독 관절이 아프다는 분들 많이 계신데요, 통증을 완화하고 추운 날씨에 관절을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울 나우 병원 평촌점 정형외과 김준배 원장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온이 내려가고 추워지면 관절염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관절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터뷰]
정확하게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가능성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선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에서는 체온을 유지할 목적으로 관절 주변의 혈관들이 수축하게 됩니다.
따라서 관절 주변의 혈액 순환이 부족하게 되고, 관절 주변의 온도가 내려가면서 통증을 더 느끼게 됩니다.
또 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이 줄어들고 몸을 움츠리게 되면서 마찬가지로 관절 주변의 온도가 내려가게 되고, 주변의 근육, 인대가 경직되어서 통증이 더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관절 주변에 있는 압력을 느끼는 예민한 조직들이 기압의 변화에 반응하여 더 통증을 유발할 것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인터뷰]
이미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단받고 치료받으시는 분들이라면 먼저 관절 주변을 따뜻하게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더운 팩을 해주시거나, 반신욕을 하는 방법 등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춥다고 움츠리지 마시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시면 혈액순환도 좋아지고 근육의 움직임으로 인해 열도 발생하게 되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 근육량을 유지해 주셔야 걸을 때 관절로 가는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통증이 며칠 이상 계속될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셔서 물리치료도 받으시고, 소염제를 드셔서 염증을 완화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흔히 '연골주사'라고 부르는 주사치료를 하기도 하고, 심하면 수술이 꼭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관절이 아프고 날씨까지 추우면 아무래도 운동을 잘 안 하게 되는데, 움직임이 줄어들수록 증상이 더 안 좋아지는 건 아닐까요?
[인터뷰]
많은 분이 관절염이 있으면 아껴쓰는 것이 좋다고 잘못 알고 계신데요.
우리 관절을 이루고 있는 연골은 적당한 압력으로 반복적으로 움직여 줘야 더 건강해지는 것으로 증명되어 있습니다.
관절염이 있다고 집에 누워만 계시거나 아껴쓴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걷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 아쿠아 로빅, 헬스클럽 등 본인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골라 꾸준히 해 주실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이 운동하시라고 하면 걷기만을 생각하시는데, 걷기뿐만 아니라 근력운동도 반드시 병행하여 주셔야 합니다.
무릎 주변의 근육이 강하여야 보행할 때 무릎으로 가는 충격을 흡수하고 완화하여 주기 때문에 관절염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관절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연령대별로 관절염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인터뷰]
대부분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게 보통이지만 몇 가지 경우에는 젊은 나이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먼저, 젊은 나이에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이로 인하여 연골 손상이 빠르게 진행하여 젊은 나이에도 심한 퇴행성 관절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젊을 때 무릎에 심한 외상을 당한 경우 연골의 퇴행변화가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 다양한 스포츠 레저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너무 과하게 운동을 하시다가 무릎 안에 있는 반월상 연골판이나 전방 후방 십자인대를 다치고, 이를 손상된 채로 놔두면 퇴행성 관절염이 더 빨리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절에 세균성 감염이 있었던 경우에도 그 후유증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요즘과 같은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어떻게 관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인터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관절은 적당한 자극으로 꾸준히 운동해주어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으니, 날씨가 춥다고 움츠리지 마시고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반신욕이나 온찜질을 통하여서 관절 주변을 따뜻하게 해 주시는 것이 좋겠고요.
만일,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울 정도를 통증이 있거나 무릎이 부을 때는 병원에 방문해서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받으면서 관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끝으로 관절염은 아직 뚜렷하게 완치하는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초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려면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인터뷰]
아시는 것처럼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완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현재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연골 주사 등의 주사치료, 운동 요법 등 보존적인 치료를 해보다가, 효과가 없으면 수술적인 치료를 하게 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관절경 수술, 연골재생수술, 절골술 등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방법을 하게 되고,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최종적으로는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 됩니다.
최근 줄기세포 등을 사용하여 정상에 가까운 연골을 재생하는 치료도 시도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그 결과가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결국은 다른 모든 병과 마찬가지로 병이 생기기 전에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통하여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진료를 하다 보면 병원 오기가 무서워서 치료를 오랫동안 미루다가 병이 많이 진행한 후에 오시는 분들이 간혹 계신데요,
통증이 일정 기간 이상 계속되면 병원에 가셔서 정확히 진단을 받으시고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날씨가 추워질 때마다 관절이 아픈 분들은 반신욕과 온찜질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나우 병원 평촌점 정형외과 김준배 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출처 >>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511051521321363&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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