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인공관절… 최대 150도까지 자연스러운 움직임 만들어준다

환자 중심의 관절질환 병원
 
 관절 및 척추질환 전문 병원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본원을 두고 있는 서울나우병원이 개원 13년만에 평촌점을 오픈했다.

 서울나우병원은 '대학병원보다 더 나은(now) 병원'을 슬로건으로 내놓고 있다. 대학병원 수준을 넘어선 믿을만한 정통 치료를 하면서 더 세밀한 면까지 살펴줄 수 있는 진정한 전문병원다운 모습을 만들어가겠다는 것. 서울나우병원의 '나우'는 이런 뜻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또 '서울'은 서울대 출신들이 만든 병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대 교수출신 이혁진 원장은 손과 발질환 및 소아질환을 담당하고, 무릎은 김준배 원장, 목과 허리의 척추질환은 정재윤 원장, 어깨질환은 이준규 원장, 통증클리닉은 서울대 교수 출신인 안상범 원장, 당뇨 및 골다공증 등의 내과질환은 노미오 원장, 근골격계 질환의 영상검사는 김나라 원장이 각각 담당하고 있으며, 환자에 대한 분야별 협진을 통해 하루 만에 진료와 검사, 최종 진단에서 치료까지 가능한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서울나우병원 관계자의 말이다.

 
 이 관계자는 "특히 척추센터에서 수술과 통증치료를 담당하며 협진체계를 갖추고 있는 정재윤 원장과 안상범 원장은 환자가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당일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또한 수술 설비면에서는 대학 병원급의 무균 수술실을 갖추어 감염을 사전 차단하고 있으며 환자의 안전과 편안함을 위해 마취안심서비스(BIS VISTA)를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서울나우병원의 또다른 자랑은 한국인에 맞춘 인공관절(b.r.q.knee)이다. 서울나우병원 이사장인 강형욱 원장이 미국과 한국에서의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b.r.q.knee'는 서양에서 개발된 인공관절을 한국인의 무릎 실측치와 비교하여 한국인에게 적합하게 만든 것으로 한국인의 좌식생활 습관을 고려해 무릎뼈 후위 부분의 관절 디자인을 변형시켜 최대 150도의 고도 굴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인공관절은 기존의 인공 관절보다 수술 후 움직임이 자연스러우며 수명 또한 연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하지만 환자들에게 인공관절 수술을 과도하게 권유하지 않는다는 게 병원 관계자의 얘기.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반드시 먼저 시행해 본 후 효과가 없는 환자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한다고 한다.

 서울나우병원 평촌점은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진료 예상대기 시간을 표시한 진료진행 안내지를 만들었다. 검사 및 진료 진행순서와 함께 해당 진료를 받기 위해 얼마만큼 대기시간이 예상되는지 10분 단위로 표시했다. 서울나우병원 관계자는 "이를 통해 진료 이후 일정을 미리 예측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환자 중심진료 안내 방법 및 장치와 진료안내표라는 발명 명칭으로 특허출원(10-2015-0072743)도 마친 상태다.

 수술 환자들에게는 질환별로 맞춤형 수술설명서를 제공하는데, 이는 병원 측에서 자체 제작한 것으로 수술 전부터 수술 후 관리를 위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치료가이드이다. 환자와 보호자가 무엇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관리방법과 주의사항을 수록했다. 또한 수술 후엔 의료진이 직접 수술 전후 방사선 사진이나 관절경 영상을 출력하여 설명하면서 수술설명서 파일에 꽂아주는 특별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환자 및 보호자에게 큰 신뢰감을 주고 있다는 게 병원 관계자의 말이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정형외과 분야 전미 랭킹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미국 뉴욕의 관절 척추 전문 병원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에서 연수를 받은 김준배 대표 원장은 "환자들에게 믿음을 주면서 작지만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강한 병원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나우병원 평촌점을 정직하고 정확한 진료를 하는 병원으로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8/30/20150830009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