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우병원 평촌점이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스마트한 진료를 펼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척추관절 치료병원인 서울나우병원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 없는 환자나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진료 중 환자에게 맞는 운동법 영상을 SMS를 통해 발송해주는 특별한 의료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 같은 의료서비스는 서울대병원 장선근 교수가 매켄지 체조 동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으로 보급한 사례를 반영한 것이다. 장 교수가 보급한 체조는 뉴질랜드 물리치료사 매켄지가 고안한 운동법으로, 공개한 동영상이 10만 번 이상 클릭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나우병원의 동영상 운동 서비스에 대한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얼마 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 외래진료를 보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A 환자는 “수술 후 집에서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지 망막했는데, 문자로 보내준 영상을 보고 시간이 날 때마다 따라 한다”며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정확한 동작으로 운동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으로 수술을 결심하고 병원을 찾은 B 환자 역시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치료와 함께 집에서 꾸준히 허리에 좋은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허리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힘을 얻고 몇 달째 운동 중이다”며 “병원에서 보내준 운동법 영상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의료서비스는 본인의 척추 및 관절을 좀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병원의 과도한 진료를 예방할 수 있다는 데서 환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서울나우병원 김준배 원장은 “허리디스크, 오십견 등 각종 척추관절 질환에 알맞은 운동법을 환자들에게 자세하게 설명을 한다고 하더라도 막상 집에 가면 제각기 이해한대로 엉뚱한 자세로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들에게 정확한 운동법 전달을 위해 운동영상을 만들어 문자로 발송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준배 원장은 “영상 운동법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전달력이 우수하다”며 “특히 연세가 많은 어르신 상당수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상황을 반영하여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알맞은 운동법 영상을 제작하게 됐는데, 예상대로 환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척추관절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운동법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영상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병원을 처음 내원한 환자들에게 병원소개 영상이 담긴 SMS문자를 제공하는 한편, 진료 후 앞으로 받게 될 검사에 대한 설명영상, 각종 질환에 대한 질문과 답을 영상화하여 환자들에게 제공한다.

김준배 원장은 “본원은 병원 간 경쟁을 위한 광고비를 줄이는 대신 환자를 위한 서비스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현 시대를 반영한 스마트 영상 서비스를 지원 중이며, 이외에도 환자가 믿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무릎 둘레를 재는 줄자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수술환자에게 사골국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자들의 재활을 돕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병원은 진료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건강지식을 얻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병원 내 마련하기도 했다.

이 병원은 2002년 분당 본원을 개원했으며, 지난해 평촌점을 오픈했다. 자체 개발한 한국형인공관절b.r.q.knee을 통해 3,500례 수술을 마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혁진 원장은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손목골절 내고정 장치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상을 받기도 했다.

출처>> http://www.nextdaily.co.kr/news/article.html?id=201601088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