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골두 무혈성괴사는 진행이 된 경우 엑스레이 사진에서 발견 가능합니다. 하지만 초기이거나 골두의 함몰이 보이지 않으면 엑스레이 만으로 진단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흔하게 발생합니다. 또한 약 60%에서 증상이 없는 반대쪽에도 괴사가 숨어 있는 경우가 있어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는 경우 MRI 검사는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에 가장 좋은 수술적 치료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고관절 전치환술 입니다. 고관절 전치환술은 단일 수술로 가장 연구결과가 많은 오래 연구 되고 효과가 입증된 매우 좋은 수술입니다. 이전에는 관절면에 삽입되는 물질이 플라스틱이라 수명에 제한이 있었지만 요즘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명 또한 비약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수술 후에 증상 감소 효과가 탁월하고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는 환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정형외과 수술 중 하나입니다.

수술 후 하루나 이틀 경과 후 보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와 뼈가 유합 되는 시기가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워커나 목발을 사용합니다. 이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보통 2주에서 4주간 사용하게 됩니다. 퇴원은 봉합사를 제거하는 수술 후 2주 경 가장 많이 하지만 경과가 빠를 경우 더 일찍 퇴원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워커나 목발을 제거하고는 정상 보행을 시도하나 인공관절의 탈구를 예방하기 위해 고관절을 많이 구부리는 행위나 다리를 꼬거나 바닥생활은 수술 후 3개월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보기 좋은 보행을 위해서는 엉덩이 근육을 강화 시키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다리를 벌리게 해 주는 외전근의 힘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수술 후 불편감이 감소되는 대로 옆으로 누워서 수술한 다리를 하늘로 벌려 주는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연세가 많아서 회복이 더딘 경우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수중치료를 하면 좋은 호전을 보입니다. 수술 3개월 경부터 대부분의 정상 생활이 가능하고 6개월이 경과하면 운동활동도 임플란트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