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의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는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일명 디스크)가 있고 그 뒤로는 머리에서 다리로 가는 신경이 지나가는데,퇴행성 변화나 외상 등에 의해 추간판 일부가 뒤로 밀려 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병이 흔히 말하는요추 추간판 탈출증인 ‘허리디스크’입니다.
다양한 원인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허리에 무리가 되는 행동들에 의한 피로가 누적되어서 발생한다고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추간판이라 불리는 디스크라는 몸속의 조직은 혈관이 없는 무혈성 조직이며, 추간판 주변의 혈류를 나쁘게 만드는 흡연은 허리디스크 질환의 악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엉덩이 부위부터 다리 쪽으로 통증(“저린다”, “땡긴다”, ”그냥 아프다” 등등) 을 주로 호소하는데, 이 때 허리의 통증은 동반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대소변 장애나 하지 쪽에 힘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신속한 진료 및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에 기반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하지 직거상 검사를 통한 이학적 검사에 의한 판단입니다.
진찰 소견과 단순방사선사진(X-Ray)를 통해 질환을 의심하게 되는데, 단순 방사선 사진에서는 추간판과 신경을 확인할 수 없기에 확진을 위해서는 CT나 MRI 등의 정밀영상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진찰 소견과 MRI 검사 등의 영상 검사 소견이 일치하지 않거나 모호한 경우 신경과나 재활의학과에 의뢰를 통해서 근전도검사, 신경전도검사 등을 시행하여 감별진단을 시행하는 때도 있습니다.약물 치료, 물리치료, 신경 주사 치료, 척추 관련 비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단독 혹은 병행하여 우선으로 시행하게 되는데,
환자의 70~80% 정도는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됩니다.
6주 이상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하지의 감각 저하나 마비 증상의 악화 및 대소변 장애가 문제 된다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및 미세 현미경하 디스크 제거 수술을 선택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국내외 학회와 오랜 기간동안 연구를 통해 밝혀진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수술법이며 이를 통한 수술 방법이 재발이 적고 고령이나 환자분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도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시행하는 미세 현미경하 디스크 제거수술은 수술 상흔이 2cm 정도 남으며, 조직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빠른 재활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추간판 탈출증이 재발하였을 때 재수술을 하는 것이 어렵거나 퇴행성 변화가 심해서 단순 디스크 제거 수술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척추경 금속 나사못과 금속기기를 이용하여 인접한 척추체를 고정하고 골이식을 통해 척추체를 유합시켜주는 척추체 유합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다음 날부터 보행을 시작하게 되고, 수술 후 2~4주 후부터 경우에 따라 허리에 대한 기능회복 운동을 실시합니다.
일상생활 복귀는 되도록 빨리하는 것을 권하지만, 질병의 상태, 환자의 직업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제목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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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한쪽 통증, 혹시 추간판탈출증 초기 증상? | 2020.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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